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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소부장 스타트업 100: "벤처 성공 DNA 만난다"-소프엔티

소재부터 제품까지 원스톱 솔루션…대한민국 대표 메디컬 웨어 기업

산업용 워크웨어로 영역 확장 "생분해성 친환경 나노섬유 개발 계획"


코로나19 이후 질병과 감염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최일선에서 환자들과 접하는 의료인들의 보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니폼 정도로만 인식되던 의료복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소프엔티는 친환경 생분해성 원사를 접목한 첨단 메디컬 소재로 관련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 "소프엔티 없었다면, 의료복에 혁신 없었을 것"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복은 단순히 유니폼으로만 여겨지고 있지만 펜데믹 이후 미국 같은 경우는 의료진들이 건강과 업무효율을 위해서 1인당 연간 8~12세트의 의료복을 소비할 정도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설아 소프엔티 대표는 이런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재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한 대표는 "소프엔티의 의료복 브랜드인 애트블로에서는 나노기술기반의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테크니컬 라인,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프리모 라인, 이지케어가 장점인 베이직 라인으로 의료복을 분류하고 이에 최적화된 메디컬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외관상 의료복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지만 각 라인별 특징과 더불어 의료진들이 기본적으로 원하는 구김방지, 오염방지, 정전기 방지 등의 기능성을 추가해 개발했고 각 소재별 특징에 맞는 디자인과 봉제 기법을 적용하여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천연추출물 적용한 항균 나노섬유…ESG 경영 실천


소프엔티는 선택적 여과 투과성능을 갖는 'BREATHABLE 나노멤브레인'기능을 갖춘 소재를 강조했다. 바이러스와 같은 유해 미세입자는 차단하면서 공기, 수증기와 같은 유체는 선택적으로 투과함으로써 차단성과 동시에 통기 투습성을 보유한다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세계 최초의 흡수성 PU나노멤브레인 제조기술은 미국, 중국, 한국에 특허 등록된 상황이다.




'BREATHABLE 나노멤브레인'소재는 부직포화 합지하면 일회용의 메디컬 보호복을 만들 수 있고, 폴리에스터와 나일론과 같은 직물과 합지하면 세탁이 가능한 다회용의 보호복이나 워크웨어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천연추출물을 활용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한 대표는 "기존의 항균은 구리나 은을 사용하기 때문에 독성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천연추출물을 적용한 항균나노섬유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고, 현재 상용화를 위한 실험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선진국에 섬유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의료복을 개발한 것이다. 그리고 소프엔티는 내년부터 생분해 기능성 고분자를 함유하는 친환경 나노섬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스타트업 동력은 구성원"…글로벌 메디컬 테크기업 성장 밑바탕


소프엔티는 글로벌 메디컬 테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목표다. 메디컬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의료복 개발을 완료해 2023년부터는 메디컬 워크슈즈, 메디컬 보호복, 산업용 워크웨어까지 제품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소구경 인공혈관, 창상피복재와 같은 메디컬 디바이스까지 개발하는 비전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러한 목표는 기대치가 아닌 실현 가능한 계획이라고 강조했는데, 풍부한 인적 자원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서울대 의류학과에서 인체공학적 패턴 설계를 전공했고 박사논문으로 3D 동작분석을 적용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방화복을 개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기능성 소재 및 의류에 대한 연구를 담당하기도 했다.


회사는 제품 개발과 소재개발 파트로 나누어 지는데 모두 10년 이상의 경력자들로 팀이 이루어져 있다. CTO인 최진현 교수를 비롯해 모두 한대표와 10년 이상 함께 일을 해온 터라 팀웍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소프엔티는 국내외 특허 및 상표권도 확보한 상태로 소재부터 국내 최초 나노섬유 적용 바이러스 차단 보호복 제조 방법 특허 출원까지 현재 국내외 특허 6건, 디자인권 8건, 상표권 37건을 획득했다.


● "2023년은 글로벌 진출 원년, 매출 5배 성장 목표"


소프엔티는 2023년부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다는 계획이다. 코트라 지사화 사업을 통해서 유럽, 미국,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한 대표는 "무엇보다 기업은 경제적인 성장을 이루어 내야 하기 때문에 올해 매출대비 5배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06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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